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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장의 대통령 환영사

제작연도 1989-10-16

재생시간 05분 07초

출처 노태우대통령미국방문

한인회장의 대통령 환영사

다음은 오석봉 환영위원장께서 금번 노태우 대통령 내외분의 미국 공식 방문을 환영하는 인사말씀을 하시겠습니다.
오석봉 환영위원장님 연대로 나와주시기 바랍니다.

환영사
노태우 대통령과 영부인의 워싱턴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들의 이 환영의 뜻은 이역 만리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의 조국에 대한 짙은 향수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의 이 환영의 뜻은 지금껏 돈만 주는 나라, 돈만 받는 나라라는 한미관계에서 벗어난 우리의 조국이 미국과의 관계에 대등하게 맞서는 자부에 대한 박수와 격려 성원 바로 그것입니다.

우리들의 이 환영의 뜻은 오천 만 한민족이면 누구나 염원하고 기대하는 조국 통일과 확고한 민 澧??촉진을 위한 소원 바로 그것입니다.

이러한 향수와 성원과 소원은 조국을 떠나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있어서는 조국과 우리를 맺고 있는 끊을 수 없는 아름다운 가교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오늘 이렇게 모여 조국의 대통령 내외분 앞에 마음으로부터 환영의 꽃다발을 보내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대통령께서 이번 방미의 발자취가 위대한 2천년 대를 바라보는 조국의 행보에 보다 큰 밑거름의 역할이 되어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대통령께서 이번 방미의 결과가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는 우리 교포들의 앞날에도 무한한 자부와 긍지를 간직하게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어주실 것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지난번 서울의 하늘 아래서 세계가 초대되어 올림픽의 성화가 높이 치솟았을 때 그 장한 모습을 바라보는 이곳 6만 교포 아니 전미주의 백만 동포의 가슴 속에는 자랑과 감격과 뜨거운 감동이 메아리쳤습니다.

거리에서나 직장에서나 나는 코리언이라는 자랑스러운 목소리를 높일 수 있었던 것은 서글픈 이민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가져본 긍지의 순간들이었습니다.

그러한 조국의 기상은 바로 이곳에서 정착하려는 우리들의 뿌리에 위대한 토양이 되어줍니다. 그와는 반대로 지난날 수많은 비리와 투옥과 전제가 횡행하였을 때 우리는 주변의 따가운 눈초리와 손가락질에 가슴을 조여야만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새로운 역사의 장을 선포하고 나서신 노태우 대통령 시대의 개막을 향해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무한한 기대와 소망을 안고 조국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그러한 기대와 소망은 비단 이곳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뿐만이 아니고 조국 안 방방곡곡에서 숨쉬고 있는 보통사람의 그것과 조금도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반드시 보통사람의 시대를 선포하고 나서신 대통령께서는 이러한 민족의 참뜻을 위해 또 민족 웅비를 바라보는 2천 년대를 향해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열매를 이루는 역할을 해 주시리라는 것을 기대하고 확신합니다.

끝으로 내일 이곳 부시대통령과의 만남의 자리를 비롯해서 남은 여정들이 온 국민의 참다운 소망을 담은 하나님의 가호아래서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 것을 기원하면서 두 분 내외분의 일정에 안녕을 빌며 외람된 환영사를 대신합니다. 감사합니다.

1989년 10월 16일
워싱턴 한인회장 오석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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